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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휴가에 맞춰서 야무지게 다녀온 여수! 

고속도로를 무려 7시간을 달려 도찼했더랬습니다... 천안까지 너무 차가 밀려서 ㅠㅜ 세상 오래 걸렸다,, 그치만, 하늘이 엄청 맑구 날씨 너무 좋아서 기분은 좋았다!! 

열심히 달리다보니 어느새 여수가 보이고,,,,

여수문을 지나서 여수 도착! 그런데, 여수 도착하자마자 날씨가 우중충해지고 빗방울이 하나둘 떨어졌,,,,다,,, 이 무슨,,, ㅠ 

무튼... 그렇게 도착했다.. 이번에 예약한 곳은 좋은 접근성을 가지고 있는 숙소였다. 우리는 항상 여행가면 1박 1박 해서 숙소를 2개정도 잡고 다녔는데, 이번엔 꼭 연박을 하겠다는 나의 다짐으로 연박에 도전했는데, 결과적으로 숙소 위치가 너무 좋았고, 숙소도 너무 좋았다.

바로 여수 키웨스트리조트이다. 지도를 보면 알겠지만, 이순신광장과 하멜등대, 낭만포차 모두 도보 15분 내외로 위치가 좋고, 바로 뒷편이 고소동 벽화마을이라 이쁜 카페도 정말 많았다. 

주차장도 너무 잘 되어있어서 주차하기 편했다. 단점이라면.. 항구가 근처라서 뱃고동소리가 많이 난다는것과 금토일 숙박이라면 주변에 술집과 노는 사람들이 많아서 살짝 소음이 있다는 정도인데, 문 닫아두면 잘 안들려서 완~전 예민한 사람 아니면 괜찮을 것 같다. 숙소예매는 이번 6월에 여행의 달이라고 할인쿠폰 주는거 3만원 받아서 마이리얼트립에서 예매했다. 

숙소 딱 들어와서는 비가 엄청 쏟아졌고, 숙소에서 내다본 뷰이다. 뷰 없는 저렴한 방과, 오션뷰가 있었는데 고민하다가 오션뷰를 선택했고, 정말 좋은 선택이었다. 뷰 없는 저렴한 방은 2인실이고, 테라스도 없고 방도 작은 것 같더라(청소하시려고 열어둔 방 구경했다) 오션뷰는 3인부터 였던 방이었는데, 더블침대 하나, 싱글침대 하나 해서 침대는 총 2개, 바다가 보이는 테라스까지 갓벽이었다. 

이건 싱글침대, 더블침대 쪽에는 어린이가 누워있었기 때문에 찍지 않았다! 

테라스. 여기서 바다멍도 때리고, 마지막날 행복한 만찬을 즐기기도 했다. 

여기 루프탑에는 바베큐장과 수영장도 있고, 전망대도 있었는데 한번 올라가고 가지 않았다. 수영장은 이용못하게 막아뒀던 것 같은데 비가와서 그랬나..? 

저기 보이는 계단 올라가면 수영장인데, 수심이 깊지 않은 수영장 풀 2개가 있다. 물은 손 살짝 대봤는데 미적지근한 미온수더라. 

아마, 저쪽이 바베큐장인것 같았다. 이용하는 사람들이 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이용하려면 프론트에 말해야하는 것 같았다.

이건 사실,, 나가서 술먹고 돌아와서 찍은 사진이라서 사진이 삐뚫어졌는데, 바다를 볼 수 있게 바다를 향해서 자리들이 몇개 마련되어 있다. 마지막날 새벽에 잠깐 나와보니 다른 커플들이 맥주를 마시고 있더라.


첫날, 우리는 낭만포차거리에서 늦은 점심겸 이른 저녁으로 삼합을 먹고, 술이 살짝 오른채로 숙소에 돌아와 장거리 운전을 한 어린이는 잠에들고, 나는 테라스에서 바다멍을 좀 때렸다. 

그러고 좀 늦은 저녁 어린이가 깨고서 야경을 구경하러 밖을 나와 이리저리 걸어다녔다. 하멜등대도 보고, 낭만포차거리도 가고.

특유의 바다냄새,,, 그 약간 수산시장... 비린내... 하하..


둘쨋날, 우리는 원래 아쿠아플라넷을 갔다가 오동도를 갈 예정이었지만, 너~~~무 더운 날씨탓에 해가 더 뜨거워지기 전에 오동도를 먼저들어가자고 하고 오동도로 향했다. 

오동도 10시쯤 갔는데도 주차장은 만차라 그 근처 공영주차장에 주차했다.

주말에 방문할 예정이라면... 부지런해지세요!! ㅋㅋㅋ 

들어갈때는 걸어서 들어갔는데, 나올때는 오동도 열차를 탔다. 성인기준 인당 1000원이었는데, 너무 더워서,,, 후.. 

평일이라 소풍(?)나온 애기들이 정말 많았던 오동도. 날이 너무 더운데 약간 산타는 기분의 섬인지라.. 헥헥거리면서 돌아다녀서 찍은 사진이 거의 없다 ^_^// 진짜 더웠어요...ㅠ

찍고나니 하트같았던 사진. 날씨도 좋았고, 사진은 잘나오더라. 

오동도 구경을 하고, 아쿠아플라넷에 갔다. 우리는 위메프에서 아쿠아플라넷 + 미남크루즈 세트를 구매했다 인당 6만원돈..? 그게 좀 저렴한 것 같다는 나의 계산으로..! 

관이 3개였는데, 순서는 잘 모르겠어서 그냥 내키는대로 돌았던.. 거기서 만난 수달친구. 

유리창 바로 앞에서 기웃거리던 펭귄칭구.. 

유리에 이마 쿵쿵 하면서 인사해주던 벨루가! 벨루가 세상 귀엽던데,, 공물고 다니고 인사해준다고 바짝 다가오다가 머리 쿵하고. 그렇게 구경을 했는데... 개인적으로 볼게 많거나 그런건 아닌 것 같았ㄷ... 

인어공주 쇼(?)랑 스쿠버다이버들이 나와서 가오리 밥주는거도 시간이 너무 잘 맞아서 보고왔다. 어린 아이들이 있다면 가볼만 한 것 같다. 


구경을 다하고 숙소가서 쉬다가 미남크루즈를 타려했지만, 그래도 바다가 있는 곳에 와서 해변가를 가보고 싶어서 간 만성리 검은모래해변!

아쿠아플라넷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이라 갔는데,, 생각했던 해변이 아니었다...........

정말.. 그냥 자갈들이 있어서 검은모래해변이라고 써놨나보다... 자갈밭이었는데, 날카로운 돌도 조금씩 섞여있어서 맨발로는 못다닐 것 같았고, 볕이 매우 뜨거워서 돌도 뜨거웠...다... 

바다에 발 담구고 싶었는데, 아쉬운대로 돌탑 쌓고 왔다. 어린이가 쌓은 돌탑.. 사실 내가 저거 두번 무너뜨렸다 ^_^v


그러고서 숙소로 돌아가서 조금 쉬다가, 8시 승선인 미남크루즈를 탑승하기 위해 이동했다. 

여수에는 크루즈가 두개가 있다. 미남크루즈와 이사부크루즈.

미남크루즈가 배 크기는 훨씬 크고, 이사부는 타보진 않았지만 찾아보니까 마술공연을 배안에서 해준다는 것 같다. 하지만 미남크루즈를 타고 난 너무 좋은 추억을 갖고왔기에.. 미남크루즈 타세용!! 

금토일 저녁에는 불꽃놀이를 하는데, 불꽃놀이를 보기위한 크루즈 예약이었지만, 노을도 보고 되게 좋은 시간을 보냈다. 노래 선곡도 좋았고, 불꽃놀이도 좋았고, 끝나고 오세준 가수님이 노래를 불러주셨는데, 목소리가 밤바다 특유의 갬성과 너무 찰떡이었다. 

크루즈 탑승을 하고, 살짝 노을을 구경하고있으면 출항을 한다.

내가 탄 크루즈는 매진이 된 상태에서 출항을 했고, 사람들 정말 어마무시하게 많았다. 그렇게 출항하고 30분가량 이동하고 나면 바다 한복판인데, 거기서 불꽃놀이를 한다. 노래 2곡이 흘러나오는동안 하는데, 영상을 찍어보니 5분 30초 좀 넘는 것 같더라. 한달에 한번 노래가 바뀌고, 그에 맞게 불꽃놀이도 바뀐다는데 아직 6월 중순이니까.. 영상은 나중에 첨부해야겠다. 미리보면 예측하니까..? ㅎㅋㅎㅋㅎ

뱃머리기준 좌측에 서있으면, 설명을 들으면서 볼 수 있다. 좌측을 추천한다! 야경도 너무 이뻤고, 노래도너무 좋았고, 

사랑하는 사람과 행복한 시간, 즐거운 추억, 좋은 시간을 보냈다.

테라스에 방에있던 상을 옮겨놓고, 회를 배달시켜서 바다를 바라보며 먹는데, 솔직히 맛집이다 낭만포차다 하고 가서 먹는 갬성도 좋지만, 단둘이서 좋은 뷰를 보며 좋아하는 노래 틀어놓고 시간 보내는게 너무 행복하고 좋은 것 같다. 이건 개인적인 부분이니까!! 

즐거운 시간 보내고, 나가서 어린이가 잘 안찍어주는 네컷사진 찍고!!(이게 우리 3번째 네컷사진) 행복하게 여행을 마무리 했다. 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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