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시작 전인 6월쯤... 여수를 갔다오고,
여름 끝나가는 이 시점에서 속초, 양양, 강릉을 다녀왔다!
트리플 태풍이 올라온다는, 비가 올 예정이라는 일기예보 속에서 출발했던 여행인데, 여행 내내 날씨 좋았고 돌아오던 날 비가 주륵주륵이었다.
서울에서 속초 약 3시간을 달려서 도착했다.
도착하자마자 점심먹으러 생선구이!! 88생선구이에 먹으러 갔다.
1호점, 2호점 확장한건지 나란히 붙어있었고, 근처에 주차장이 있긴 한데 사람많을 땐 주차가 쉽지 않아 보이더라.
메뉴는 딱 하나이기에 인원수 알려드리면 인원수에 맞게 가져다 주신다.
반찬으로 오징어젓갈 나오는데 맛있더라! 아무튼 주문을 하고~
기다리고 있으면 생선을 가져다 주시고, 불을 넣어주신다. 생선 양도 푸짐하고, 맛도 있고
무엇보다 화로에 구워먹는 생선은 거의 처음이라, 내 돈주고 생선 구이 안먹어봤는데..
생각보다 너무 맛있어서 놀라고, 왜 생선구이 먹으러 가는지 알 것 같았다.
밑반찬과 저 된장국! 된장국 맛있었다. 밑반찬도 짜지않고 괜찮았다.
생선은 직원이 다 구워주셔서 그냥 먹기만 하면 되어서 너무 편했던 것 같다.
처음엔 엥? 양이 그냥 그렇네,,, 했는데 저거 양 생각보다 많더라,,
야무지게 점심을 먹고, 원래 체크인 15시부터 였는데, 12시 쯤에 지금 입실 해도 된다는 문자가 와있었던 숙소로 이동했다. 이번에 숙소를 고르면서 중요하게 보았던건 2가지!
1. 오션뷰일 것.
2. 테라스가 있을 것.
지난 여수 여행에서 테라스에서 바다를 보며 저녁을 먹었던 것이 너무너무 좋았어서 테라스를 갈망했다.
그렇게 서칭하다 알게 된 써밋베이!
나는 네이버를 통해서 예약했는데, 예약할 수 있는 경로가 다양한가 보더라.
바로 앞이 등대해수욕장이라 놀기 좋았고, 숙소에 건조기와 세탁기도 있어서 옷이 젖거나 해도 상관이 없었다.
엄청난 오션뷰와 테라스,,, 너무 좋아,,
세탁기와 건조기도 너무 유용하게 잘 썼다.
숙소에서 보는 오션뷰 정말 날씨와 환상이었다고 감히 말할 수 있다 ㅠ ㅠ 다시 돌아가고 싶다,..
되게 한적해서 해수욕을 즐기는 사람들이 있긴 했지만 다른 해수욕장에 비해 현저하게 적었고, 주변도 조용하고 해서 밤에 시끄럽지도 않았다. 바다에서 놀기에도 사람이 적어서 여유있고 좋았던 것 같다.
물도 너무 깨끗했고, 시원하고 너무 좋았다.
정말 단순한 단어지만 "좋았다"라는 말 말고 표현할 방법을 모르겠다.
내가 제일 좋아하는 사람과, 좋아하는 바다에, 함께하는 그 시간이 너무 좋은 순간이었달까..
신나게 바다에 발담그고 파도를 만끽하며 놀다가 저녁거리를 사러 시장에 갔다.
요기! 유명해서 다들 알것 같은데, 저 시장에서 왕창 사왔다. 주차는 인근에 있는 공영주차장에~!
시장에서 사온 건, 붉은대게수산에서 대게와 홍게, 만석닭강정 보통맛, 속초새우아저씨에서 새우강정 요렇게 세가지를 사왔고, 집에 가져갈 젓갈을 승훈이네젓갈에서 사왔다. (승훈이네 젓갈은 아주머니 아들이름을 걸고 하는 곳이라 하셨는데 서비스도 짱 많이 주시고, 집와서 먹어보니까 맛도 있더라~~!!)
시장사진은 요고 하나 찍어왔넹,, 먹을거 잔뜩 사고, 컴포즈 커피에서 음료수 쭈왑쭈왑하면서 나름 속초와서 기대했던 속초 랜드마크인 속초아이를 보러 갔다.
인터넷으로 예약할 땐 다른 전시회랑 묶어서 팔던데, 앞에 가면 속초아이만 따로 팔긴 하더라.
12000원인가.. 10분정도 탄다고 하던데, 생각보다 가격이 좀 나가서 패스했다. 그래도 왔다 간다는 기념사진 하나는 찰칵 ^_^
옆에 산책로 잘 되어 있어서 산책하기 좋을 것 같은데, 날이 좀 많이 더웠어서... 조금 돌다가 말았다고 한다 ㅎㅋ
그렇게 구경을 하고, 숙소로 돌아와서 씻고, 한상을 차려서 맛있게 먹었다.
밥먹고 있을 때, 바다에서 노을지는 것 보면 기분이 을매나 좋게요~?
핑크핑크한 하늘을 바라보며 맛있게 먹었다.. 정말 이것이야 말로 지상낙원..
마무리로 1층에 있는 편의점에 가서 라면과 계란을 한알 사와서 자잘했던 홍게 다리를 넣고 홍게라면을 끓여먹었다.
라면.. 그것은 언제 먹어도 맛있는 것..
그리고 밤에는 엄청 붉고 큰 달이 떴었는데, 사진이 그걸 담지 못해서 아쉽다. 내가 사진을 못 찍는 걸까ㅠㅠ
다 먹고 바다에 나와서 발 담그고 좀더 놀다가 하루를 마무리 했다.
다음날 양양으로 넘어가면서, 속초에서 유명하다는 봉브레드에 갔다.
봉브레드~~ 옴뇸뇸이야! 맛있더라 정말로. 마늘빵.. 소금빵 다 예술..
맛있어 보이는 빵 정말 많던데.. 다 먹어보지 못한게 아쉬울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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